정종복 의원 "'짱구는 못말려' 등급 부적절"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정종복 의원이 최근 국회 의원회관에 근무하는 학부모 보좌진 100명을 상대로 만화영화 '짱구는 못말려'의 방송등급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68%가 현재의 '7세 이상 시청가' 등급이 적합하지 않다고 답했다.
응답자 중 63%는 '짱구는 못말려'의 방송등급이 적어도 '12세 이상 시청가'가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 연합뉴스 기사중에서(2007-11-01)

짱구는 못말려(크레용신짱) 에 대한 부적절한 방송이라는 의견은
꽤 오래전부터 논쟁이 되었던 부분입니다.
2007/09/11 - [언론기사및비평] - 흉내낼까 겁나는 아동용비디오
2007/09/13 - [언론기사및비평] - 일본에서는‘짱구는 못말려’가 최악의 프로그램

이제 국회에까지 올라가버렸군요.

하지만 이런 성과없는 논쟁(10년전에도 같은 이야기였고 아무런 변화가 없는것 같습니다.)보다는 실질적으로 아동들을 보호할 장치부터 마련해야 하지 않을까요.

`방송프로그램 등급제` 실효성 갖춰야
감시단은 방송사가 연령등급만을 표시하고 시청지도는 부모에게 떠넘길 게 아니라 보다 가시적인 시청지도를 제시할 수 있도록 고지내용이나 등급 표시내용을 세분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청소년 시청불가 드라마를 상영할 경우 보다 가시적인 청소년 접근 불가방법으로, 기계적인 장치나(V―칩) 등급 비밀번호 등을 적용할 것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예고방송이나 드라마 편성표에 청소년 유해 매체물 표기를 하고 중간광고와 광고 이후 드라마가 다시 상영될 때 자막 고지를 한 번 더 해주는 등으로 등급을 표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디지털타임즈 기사 중에서(2007-09-27)

자극적인 미디어에도 ‘웰빙’ 열풍 불 수 있을까?
‘깨끗한 미디어를 위한 교사운동’이 지난 해 12월 수도권 초·중·고생 504명을 대상으로 등급제 준수 여부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방송 등급을 제대로 지키는 청소년 비율은 19.8%에 지나지 않았다.
여기에 방송 등급도 방송사가 자체적으로 매기는 것이기 때문에 대단히 자의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 등급 자체가 느슨하게 매겨지는 상황에서, 방송 위원회의 사후 규제 역시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사후 규제는 솜방망이 처분에 불과하다. - 데일리 서프라이즈 기사 중에서(2007-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