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news.media.daum.net/snews/foreign/others/200508/10/kukinews/v9875634.html

쿠키뉴스 2005년 8월

일본에서는‘짱구는 못말려’가 최악의 프로그램

[쿠키 지구촌=일본] ○…한국에서도 인기있는 ‘짱구는 못말려’가 본고장인 일본에서는 인기는 있지만 수년간 최악의 프로그램 단골로 지정된다고 한다. 다음은 아시아문화산업교류재단의 한토 치즈코 동경 통신원이 보내준 올해 일본 언론이 선정한 최악의 프로그램 순위다.

#1위는 ‘런던 하쓰(London Harts)’ 화요일 21:00∼,텔레비 아하시 계열.

2인조 코미디언 ‘런던 부츠1호-2호’가 출연하는 바리이어티 프로그램. 10대 20대의 젊은층으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한 미녀가 출연해 애인이 있는 남성에게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이것을 받은 남성의 동향을 관찰하는 관음성 프로그램이다.

최근에는 여성 연예인에게 동료 연예인들의 이미지에 대해 순위를 매기게 해 ‘등급설정하기’ 코너가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친구로서 남에게 하면 안될 말이나 행동을 여과없이 보여주고 상대방의 반응을 살피는 등 내용과 구성이 너무 가학적이라는 평가다.

#2위는 ‘수10!’ 수요일 22:00∼, 후지TV 계열.

코미디 프로그램으로 ‘원나잇 R&R’이라는 코너에서는 시청자의 투고내용을 콩트로 재연하고 있다. 남성 코미디언이 요즘의 젊은 여성 풍으로 분장한 ‘고리에’가 인기 캐릭터다. 그러나 고리에가 너무 품위없는 여자로 묘사되고 있고 고리에 풍을 즐기는 여자들을 속빈 여자로 묘사하는데다 서슴없이 폭력적인 장면이 노출돼 비난이 일고 있다.

#3위는 ‘크레용 신짱’(짱구는 못말려) 금요일 19: 30∼,텔레비 아사히계열.

일본에서 1992년부터 방송되고 있는 인기 애니메이션이다. 한국 뿐만 아니라 아시아 각국에서 방송되고 있다. 그런데 주인공 짱구는 극중 엄마에게 주로 반말을 해 예의나 도덕적인 관점에서 비난을 받아왔다.

일본에서는 매년 ‘짱구는 못말려’가 ‘최악의 프로그램’의 단골 상위 프로그램에 오르고 있다. (아시아문화산업교류재단 www.ikofa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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