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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용 신짱 32권 우리 가족 따끈따끈 파워로 추위를 날려버려 세번째 이야기중

내용
기우뚱맨션의 주민들이 감기에 걸려버렸네요.
사수형도 감기에 걸렸는데..
뭐? 사수 형도 감기에 거려? 라는 말장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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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내용
출처
http://blog.naver.com/sylph29/22097214

일본 만화에는 한 겨울에 문을 활짝 열어놓고 팬티 바람으로 밤을 새운 뒤 감기에 걸렸다고 좋아하는 장면이 자주 등장한다. 우리나라 사람은 잘 이해하기 힘든 개그다.

 대개 바보 같은 캐릭터들이 이런 행동을 많이 하는데, 일본에 '바카와 카제오 히카나이(ばかは かぜを ひかない. 馬鹿は 風邪を 引かない. 바보는 감기에 걸리지 않는다)'라는 속담이 있기 때문이다. 감기에 걸린 사람이 '오레와 바카쟈 나인다(おれは ばかじゃ ないんだ. 俺は 馬鹿じゃ ないんだ. 나는 바보가 아니다)'라고 말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

 요즘은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다. '환절기'는 '계절이 바뀌는 경계'라는 의미로 '키세츠노 카와리메(きせつの かわりめ, 季節の 變わり目)'라고 한다. 환절기에는 감기를 조심해야 하는데, 감기는 위의 속담처럼 '카제(かぜ, 風邪)'라고 한다. '바람'을 뜻하는 '카제(かぜ, 風)'와 발음은 같지만 한자가 다르다. 찬 바람을 쐬면 감기가 들기 때문에 같은 어원을 지니고 있는 것이다.

 '감기에 걸리다'는 '카제오 히쿠(かぜを ひく. 風邪を 引く)'라고 한다. '히쿠(ひく, 引く)'는 '끌어당기다'라는 뜻이므로 우리말과 표현이 다르다. 감기가 심한 것은 '카제가 히도이(かぜが ひどい. 風邪が 酷い. 감기가 심하다)' 혹은 '히도이 카제(ひどい かぜ. 酷い 風邪. 심한 감기)'라는 표현을 쓴다. '독감'은 병원균이 다르기 때문에 '인후르엔자(インフルエンザ, 인플루엔자)'라는 전혀 다른 단어를 사용한다.

 감기에 걸리면 약국에서 '카제구스리(かぜぐすり, 風邪藥, 감기약)'를 사야 하는데, 약사가 증상을 묻기 마련이다. 이 때 필요한 말을 몇 가지 알아보자. 먼저 열이 나는 것은 '네츠가 데르(ねつが でる. 熱が 出る. 열이 나다)'라고 한다. 우리처럼 '열이 있다'는 표현은 없다. '기침을 하다'는 '세키가 데르(せきが でる. 咳が 出る)', '목이 아프다'는 '노도가 이타이(のどが いたい. 喉が 痛い)'다. <일본대중문화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