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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됐지만 요즘 투니에선 짱구는 못말려5를 방영하고 있습니다.
옆의 캡쳐는 너무 웃다가 지금 쓰려는 내용의 장면을 디카로 촬영하는데 실패해서 대용으로 구해온 것..(...)
짱구는 뭐랄까.. 보고도 남는게 없는 만화이긴 합니다만- 전 순간의 개그로 실컷 웃을 수 있기 때문에 굉장히 좋아합니다.


어제 재방송분에 못본 내용이 있어서 보던 중에 심하게 웃다가 단편적으로 기억이 날아가긴 했지만-
5의 개그 스타일에 대해 말해보고 싶어서..(웃음)
제목이나 대사는 확실치 않습니다만- 일단...

제목은 파스를 붙여요.(였던것 같습니다)
간단한 줄거리>> 짱구는 엄마가 파스를 붙이는 모습을 보고 호기심이 발동, 엄마가 낮잠을 자는 틈을 타 자신의 어깨,가슴,배 그리고.. 아랫도리까지 파스를 샅바 모양으로 붙인다.
처음 느껴보는 파스의 감촉에 감동한 짱구는 어른이 된 것 같은 기분을 느끼며 놀이터에서 상의를 벗고 파스를 붙인 모습을 친구들에게 자랑. 어른들만 사용한다던 파스를 여기저기 붙인 짱구를 동경의 눈빛으로 보던 유리,맹구,훈이는 탄성을 지른다.
마침, 학원 수업을 마치고 놀이터 옆을 지나가던 철수가 자랑하고 있는 짱구의 모습을 발견하고 다가와서 혀를 차며 말한다.

철수- 짱구 너 어른용 파스가 떼어낼때 얼마나 아픈지 알아? 나도 저번에 어깨가 결려서 한번 붙였었는데 떼어낼 때 정말 끔직했다구.
짱구- 넌 아직 어려서 그래. 난 어른이니까 괜찮아.
철수- 정말 다신 생각하고 싶지 않은 아픔이었어- 난 하나만 붙여서 그 정도였지 너는...
짱구- (움찔) 철수는 농담도 잘한다니까- 그런다고 내가 겁 먹을거 같아?
철수- 지옥이었지.. 떼어낼 때의 그 아픔은.. 가슴에도 붙였으니 떼어낼 때 정말 아플거다. 꼴을 보아하니 바지 속에도 붙였겠지? 안봐도 비디오다.
짱구- (당황) 부,,붙이지 않았어!! (<-붙였다)
철수- 그래? 그럼 어디 보여줘봐.(처..철수야!!)
짱구- (매우 당황하며 얼굴을 붉힌다) 오..오늘은
구멍난 팬티를 입고와서

창피해서 보여줄수 없어!!



보면서 느낀거지만 여민정씨의 철수 말투는 너무 좋아!!!;▽;
5는 뭐- 이런 개그들로... 꼭 이 파스를 붙여요 편뿐만 아니라 ㅡ 그 상황 복선의 여운이라던가- 캐릭터들 반응이나 표정.. 결정적인 대사들.. 여러가지 요소들로 가끔씩 정말 숨이 멎을거 같이 웃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그러니까.. 이 일기의 요점은

짱구는 못말려

짱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