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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용신짱 (학산문화사) 39권 102페이지

내용
신짱이 위기상황에서 구원의 히어로를 불러왔는데
하는 이야기가...
' 왜 불러내고 난리아! 저쪽 세계에서 캬바쿠라 아가씨를 겨우겨우 데이트에 꼬셔갖고
볼링 치는 중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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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바쿠라'란 일반적 의미의 '캬바레'에 나이트클럽의 일본식 발음인 '나이토 쿠라부'의 합성어다. 주로 젊은 여자들에 둘러싸여 술을 마시는 공간으로 댄스나 쇼 타임이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캬바쿠라가 최근 들어 일본 매스컴에 노출 빈도수 1위를 자랑하며 유혹의 손짓을 뻗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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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방영된 아사히TV에서는 올해 나이 20세 캬바쿠라 종사자인 아츠미 상의 하루가 소개되었다. 오후 2시쯤 애견의 몸짓에 졸린 눈을 뜨면서 하루를 시작. 애견과 함께 산책하며 간단한 식사로 요기를 한다. 오후 5시쯤 화장에 옷을 골라 입고 6시에 택시를 타고 출근하면서 본격적인 시고도(일)가 시작된다. 그야말로 낮과 밤이 뒤바뀐 생활이다.
"자기…응 나야, 오늘 나 자기 만나고 싶은데 시간 어때? 몇 시?! 알았어…. 이따 9시에 미세(가게)에서 봐…." 택시 안에서 전화 1통으로 1건 올리는 순간이다. 그렇게 전화 하기를 몇번. 순식간에 오늘 하루 손님 부킹 OK. 핸드폰 사용요금만 한달에 100만원이 넘게 나온다.
손님 부킹이 끝나면 캬바쿠라에 도착한 즉시 타임테이블 카드기에 출근신고 찰칵!(정확한 출퇴근 시간제) 드디어 출근 도장 찍고 영업 개시. 새벽 2시쯤에 동료와 함께 퇴근. 잠시 스트레스도 풀 겸 롯폰가에 위치한 남자 호스트들이 술 접대하는 쿠라부에 들러 2시간 가량 가라오케에 수다를 떨고…. 이윽고 택시를 타고 혼자 사는 집으로 귀가. 새벽 5시쯤 세상이 막 깨어나 하루를 시작하려고 기지개를 켜는 순간 잠자리에 든다.
아츠미 상의 1시간당 수당은 9,000엔(약 9만원). 손님 지명요금이 1테이블당 2,000엔, 거기에 부킹료, 식대비'…등등 해서 하루 약 6만엔의 일당. 한달 평균 25일 일을 한다면 짠∼ 1,500만원의 월수입! 대단한 액수가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이러한 고수입에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 일본의 성풍속도 가운데 이 캬바쿠라의 평균연령은 20세 전후로 가장 짧다. 즉 언제 퇴출될지 잘 모르고 멤버의 교체가 빈번한 접전지다. 거기에 일어로 '가와이이' 즉, 귀엽고 예뻐야만 한다. 전화 1통으로 손님을 가게에 출동시키려면 애교가 철철 흘러 넘쳐야 하기 때문이다.
일본에서는 이 캬바쿠라를 '사랑으로 빠지는 게임'이라고도 한다. 한두 번 가게를 찾는 손님은 "이번에는 '소토데이트'(외출데이트)를 할 수 있을 거야!" 라는 기대감에 마치 결혼프로포즈라도 하듯 호텔방으로의 유인작전을 쓴다. 하지만 캬바쿠라의 여자는 술집으로 손님을 불러들여 술을 팔아야 고소득이 보장된다. "다음번에 가게에 오면 그때 우리 밖으로 나가요…."식이다. 쫓고 쫓기는 게임인 것이다. 물론 그 중에는 가네모치(부자) 손님에게서 고급맨션이나 외제차를 선물 받는 여자들도 있다.
하루 6시간 근무, 월수입 1,500만원! 일본 내 직장여성들의 한달 월급 평균 15만∼20만엔의 10배에 달하는 고액 수입. 이런 이유로 최근 젊은 여자대학생이나 OL(직장여성)들이 캬바쿠라 행에 몸을 싣고 있다. "벌 수 있을 때 미친 듯이 벌고 보자!" 식의 한탕주의에 일본 젊은 여자들의 가치관이 뒤바뀌고 있는 것이다
한 신문의 캬바쿠라 에 관련된 신문 기사입니다.
이것만 읽어도 캬바쿠라가 무슨 곳인지 알 수 있을 것 같네요.
(출처 : 네이버 지식인 )